대한민국 5대 단풍 명소 언제 어떻게 가야하지?

대한민국 5대 단풍 명소 언제 어떻게 가죠?

가을에 오색찬란한 색의 향연으로 물드는 우리나라.

짧아서 더 아쉽고 아름다운 계절, 가을 여행의 절정은 단연 단풍입니다.

2025년 가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은 당신을 위해 대한민국 최고의 단풍 명소 5곳을 엄선했습니다.

이 글은 단순한 명소 소개를 넘어,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추천 코스, 교통편, 숙소, 맛집 정보까지 안내합니다.

교통 숙소에 앞서 단풍 절정시기를 살펴보겠습니다.

2025년 전국 단풍 절정 시기 예측

기상청에 따르면 단풍은 산 전체의 20%가 물들었을 때를 '첫 단풍', 80% 이상 물들었을 때를 '단풍 절정'으로 봅니다.

일반적으로 첫 단풍 이후 약 2주 뒤에 절정을 맞이하며, 하루에 약 20~25km의 속도로 남쪽으로 이동합니다.

2024년 예측 자료와 최근 기후 변화 경향을 종합해 볼 때, 2025년 단풍 시기는 평년보다 다소 늦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주요 명산 단풍 절정 시기 비교

아래 차트는 본문에서 소개할 5대 명산의 2025년 예상 단풍 절정 시기를 비교한 것입니다. 북쪽의 설악산에서 시작해 남쪽의 한라산까지 단풍이 내려오는 과정을 한눈에 파악하고 여행 계획을 세워보세요.

1. 설악산: 첫 단풍의 설렘과 웅장한 비경

설악산은 명실상부 최고의 단풍 명소입니다.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하며, 웅장한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단풍은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합니다.

외설악, 내설악, 남설악 등 지역별로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어 매년 수많은 탐방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2025년 설악산 단풍 절정 시기

설악산의 첫 단풍은 9월 말에 시작되어, 10월 20일 전후로 절정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 예측 자료에 따르면, 기온 변화에 따라 절정 시기는 평년보다 늦어지는 경향이 있으므로 10월 셋째 주에서 넷째 주 사이가 방문 최적기입니다.

교통편: 뚜벅이도, 자가용도 OK- 서울 기준 :)

대중교통: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또는 동서울종합터미널에서 속초행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속초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 후, 7번 또는 7-1번 시내버스를 타면 설악산 소공원 종점까지 갈 수 있습니다.
자가용/렌터카: 서울양양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에서 약 2시간 30분~3시간 소요됩니다. 단, 단풍철 주말에는 국립공원 입구 주차장이 매우 혼잡하므로 아침 일찍 출발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숙소 추천: 설악의 품에서 하룻밤

설악산 단풍을 제대로 즐기려면 최소 1박 2일 일정을 추천합니다. 특히 창밖으로 울산바위나 설악산 전경이 보이는 '단풍뷰' 숙소는 예약 경쟁이 치열하니 미리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호텔: 켄싱턴호텔 설악, 소노펠리체 델피노 등은 설악산의 비경을 객실에서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뷰 맛집 호텔입니다.
리조트: 한화리조트 설악 쏘라노, 금호설악리조트 등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적합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글램핑/캠핑: 내설악글램핑파크, 캠핑느루 등 자연 속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면 글램핑도 좋은 선택입니다.

주변 맛집: 산행 후 즐기는 꿀맛

속초는 동해와 인접해 신선한 해산물 요리가 유명합니다. 산행 후에는 시원한 물회나 오징어순대, 닭강정으로 허기를 달래보세요.

속초관광수산시장(중앙시장)에 다양한 먹거리가 모여있습니다.

2. 지리산: 계곡을 따라 흐르는 단풍의 강

1967년 대한민국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리산은 3개 도(전남, 전북, 경남), 5개 시군에 걸쳐 있는 광활한 산입니다.

그 깊고 넓은 품만큼이나 다채로운 단풍 명소를 품고 있으며, 특히 '지리산 10경' 중 하나인 피아골 단풍은 '삼홍(三紅)'이라 불릴 만큼 붉은빛이 강렬하기로 유명합니다.

산과 단풍, 물이 모두 붉게 물든다는 뜻입니다.

2025년 지리산 단풍 절정 시기

지리산의 단풍은 10월 중순부터 시작되어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절정을 이룹니다.

특히 피아골 단풍 축제가 열리는 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더욱 풍성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2024년 지리산 단풍 시기 정보에 따르면 예년보다 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교통편:

대중교통: KTX를 이용해 남원역이나 구례구역으로 이동한 후, 각 지역 버스터미널에서 화엄사, 피아골, 성삼재 등으로 가는 군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자가용/렌터카: 목적지(구례, 하동, 남원 등)에 따라 접근 경로가 다양합니다. 성삼재 도로의 경우 단풍철 주말에는 차량 통행이 제한될 수 있으니 사전에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숙소 추천: 자연 속 힐링 스테이

호텔/리조트: 켄싱턴리조트 지리산하동, 더케이 지리산가족호텔 등은 편안한 휴식을 제공합니다.
펜션/산장: 피아골, 뱀사골 등 계곡 주변에 위치한 펜션이나 산장은 자연과 더 가까이 호흡할 수 있는 매력이 있습니다. 느티나무산장, 피아골단풍펜션 등이 유명합니다.
글램핑/카라반: 지리산 카라반 큐브 파크, 오스테이 글램핑 등 이색적인 숙소에서 캠핑 감성을 느끼며 가을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주변 맛집: 지리산의 맛

지리산은 산채나물, 흑돼지, 재첩 등 풍부한 식재료로 유명합니다.

구례 지역에서는 산채정식, 하동 지역에서는 재첩국과 참게탕을 맛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산행 후 먹는 흑돼지 구이는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

3. 제주도 한라산: 섬에서 만나는 이색적인 가을

육지와는 또 다른 매력의 가을을 선사하는 제주도. 한라산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단풍은 억새,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독특하고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냅니다. 특히 1100도로와 천아숲길은 드라이브와 트레킹을 즐기며 단풍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명소로 꼽힙니다.

제주도의 가을 억새와 단풍 — 황금빛 억새와 노랗게 물든 단풍이 어우러진 제주의 가을

2025년 제주도 단풍 절정 시기

제주도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늦게 단풍이 드는 곳으로, 한라산의 단풍은 10월 말부터 11월 초에 절정을 이룹니다. 과거 예측 자료에 따르면 한라산 정상 부근은 10월 하순, 1100고지 등 중턱은 11월 초순이 감상하기 좋은 시기입니다.

교통편: 렌터카와 버스 활용법

대중교통: 제주국제공항이나 제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 281번, 181번 버스를 이용하면 성판악 등 한라산 등반로 입구로 갈 수 있습니다. 240번 버스는 영실, 어리목 코스로 향합니다.
자가용/렌터카: 제주도는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명소가 많아 렌터카 이용을 적극 추천합니다. '한라산렌트카', '제주타요렌터카' 등 다양한 업체가 있으며, 가격 비교 사이트를 통해 저렴하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단풍 시즌에는 미리 예약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숙소 추천: 제주의 가을을 담은 숙소

호텔: 히든클리프 호텔&네이쳐, 더 그랜드 섬오름 등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고급스러운 시설을 자랑합니다.
펜션/게스트하우스: 올레길 코스 주변이나 한적한 중산간 지역에 위치한 펜션이나 게스트하우스는 제주다운 감성을 느끼기에 좋습니다.
글램핑/카라반: 홍스랜드, 제주 담 스파 빌 등에서 바비큐 파티와 함께 특별한 가을밤을 보낼 수 있습니다.

주변 맛집: 제주의 신선함을 맛보다

제주 여행에서 맛집 탐방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신선한 흑돼지 근고기, 갈치조림, 고기국수는 제주의 대표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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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등반 전후에는 '오백장군과까마귀', '명호돗갈비' 등 현지인 추천 맛집을 방문해 보세요.

4. 봉화 청량산: 숨겨진 보석, 기암괴석과 단풍의 조화

경북 봉화에 위치한 청량산은 '영남의 금강산'이라 불릴 만큼 아름다운 산세를 자랑합니다. 거대한 암봉과 절벽, 그리고 그 사이를 붉게 물들이는 단풍의 조화는 다른 산에서는 보기 힘든 독특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특히 청량산의 명물인 하늘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가을 풍경은 아찔하면서도 황홀한 경험을 안겨줍니다.

2025년 봉화 청량산 단풍 절정 시기

봉화 청량산의 단풍은 10월 하순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됩니다. 봉화 지역 뉴스에 따르면, 청량산은 물론 인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서도 아름다운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교통편: 고즈넉한 여정의 시작

대중교통: 접근성이 다소 떨어지는 편입니다.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봉화역이나 영주역으로 이동한 후, 봉화버스터미널에서 청량산행 군내버스를 이용해야 합니다. 버스 운행 횟수가 적어 시간표 확인은 필수입니다.
자가용/렌터카: 자가용이나 렌터카 이용이 가장 편리합니다. 중앙고속도로 풍기IC 또는 영주IC를 이용해 접근할 수 있습니다. 안동역이나 영주역 근처에서 렌터카를 대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숙소 추천: 고택과 자연휴양림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전통 한옥 숙소

고택/한옥: 봉화는 만회고택, 소강고택 등 아름다운 고택이 많은 곳입니다. 고즈넉한 한옥에서 특별한 하룻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자연휴양림/캠핑장: 청옥산자연휴양림, 청량산나무네숲캠핑장 등은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글램핑: 청량산 별빛뜰애 캠핑장 등에서 편안하게 캠핑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주변 맛집: 봉화의 토속적인 맛

봉화는 송이버섯과 한약우가 유명합니다. 청량산 주변 식당에서는 송이돌솥밥, 버섯전골, 닭백숙 등 건강한 보양식을 맛볼 수 있습니다.

'청포도식당', '대자연가든' 등이 등산객들에게 인기 있는 맛집입니다.

5. 서울 봉화산: 도심에서 즐기는 가을의 여유

멀리 떠날 시간이 부족한 도시인들을 위한 최고의 선택, 바로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봉화산입니다.

해발 160m의 나지막한 동네 뒷산이지만, 정상의 봉수대와 잘 정비된 둘레길이 있어 가볍게 가을 정취를 느끼기에 안성맞춤입니다.

특히 정상에서 바라보는 서울의 야경과 어우러진 가을 풍경은 색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2025년 서울 단풍 절정 시기

서울 지역의 단풍은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절정을 맞이합니다. 봉화산뿐만 아니라 덕수궁 돌담길, 서울숲, 올림픽공원 등 도심 곳곳에서 아름다운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

교통편: 대중교통으로 떠나는 단풍 나들이

대중교통: 지하철 6호선 봉화산역 3번 또는 4번 출구로 나오면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경춘선 신내역이나 7호선 태릉입구역에서도 버스로 환승하여 방문 가능합니다.
자가용: 공원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있지만 협소하므로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추천합니다.

숙소 추천: 편리한 도심 속 휴식처

봉화산은 당일치기 나들이로 충분하지만, 서울 여행을 겸한다면 인근 지역의 숙소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봉화산역과 가까운 상봉역, 망우역 주변에는 시외버스터미널과 대형 쇼핑몰이 있어 '상봉 테마', '호텔 그레이튼' 등 다양한 가격대의 호텔과 숙박시설이 밀집해 있습니다.

주변 맛집: 산책 후 즐기는 동네 맛집

산책 후에는 봉화산역과 신내동 주변의 숨은 맛집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한동길뼈다귀감자탕', '신내동 길목연탄집' 등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식당에서 든든한 한 끼를 즐겨보세요.

단풍 여행의 질을 높이는 필수 준비물

완벽한 단풍 여행을 위해선 몇 가지 준비물이 필요합니다. 특히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안전과 편의를 위해 꼼꼼히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의류: 일교차가 크므로 얇은 옷을 여러 겹 겹쳐 입는 것이 좋습니다. 방풍/방수 기능이 있는 경량 패딩이나 바람막이는 필수입니다.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트레킹화나 편한 운동화도 중요합니다.
장비: 인생샷을 위한 카메라, 삼각대, 여분 배터리를 챙기세요. 스마트폰 짐벌도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에 도움이 됩니다. 지도 앱과 연락을 위해 보조배터리도 필수입니다.
기타: 산행 중 수분 보충을 위한 물이나 따뜻한 차를 담은 보온 텀블러, 간단한 에너지바나 초콜릿 같은 간식을 준비하면 좋습니다. 가을 햇볕을 막아줄 모자와 선글라스, 건조한 날씨에 대비한 립밤도 유용합니다.